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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63. [영화] 아밀리에, 행복은 관찰에서 시작된다

raffier 2020. 5. 24. 23:34

 

아밀리에는 2001년도 프랑스 영화다.

주인공 아밀리에 역을 맡은 오드리 토투는 아밀리에 자체였다. 커다란 눈망을 ,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정의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이 한편의 영화로 인해 그녀는 프랑스 대표 여배우가 되었고 헐리우드로 진출해서 "다빈치코드" "무드 인디고" 등 유명한 영화에도 출연을 하였다.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최고작으로 불리우며, 독특한 영상, 사운드, 이야기 등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서.

 

주인공 아밀리에는 부모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속에 자란다. 아버지는 정리벽이 있고. 어머니는 사람의 접촉을 싫어하는 약간 특이한 성격의 부모님 밑에서 자란다. 아버지는 오랜만에 자기 딸의 심장을 체크하다 급격히 뛰는 딸의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교육으로 아밀리에를 키운다.  아멜리에는 친구가 없이 교육을 받는다. 

 

아멜리에는 독특한 성격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물수제비하기, 파이 깨먹기, 곡식 주머니에 몰래 손 넣기.

 

우리가 좋아했던 작은 일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이다. 

물수제비 같은 일들은 어릴때 해볼 수 있는 추억인데. 지금은 강가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라. 길가에 땅을 밟고 작은 돌 구하기도 힘든 도시 환경이 됬다.

 

독특한 성격을 지닌채로 청소년기를 보내고 성인이 된 아밀리에.
몽마르트 언덕 카페에 일하면서 여러 인물의 사람들을 만난다. 
카페 여자에 집작하는 남자. 자기만의 작품에 빠져 있는 작가. 건강에 예민한 담배 판매원 여자. 
외로움과 불편함을 가진 사람들이 아멜리에와 함께 일한다. 

 

아멜리에 역의 오드리 토투, 니노 역의 마티유 카소비츠

 

 

주변의 인물들도 독특하다. 

괴팍한 과일가게 아저씨와 그 밑에서 불쌍하게 일하는 장애 청년. 

르누아르 그림을 집에서 혼자 그리는 화가 할아버지

바람핀 남자에 상처가 있는 여자.

그리고 얼굴 자판기 사진을 모으는 이상한 남자...

 

 

집 벽면에서 발견한 상자

우연히 아밀리에는 집 벽면에서 예전에 살던 사람이 놓아둔 작은 상자 꾸러미를 발견한다. 상자 주인은 도미닉 프레토도라는 사람이고. 아밀리에는 상자의 주인에게 가져다 주기 위해 전화번호를 뒤져 무작정 도미닉 프레토도라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그것이 아밀리에의 행복 바이러스 시작 이었다. 

 

온 파리 시내의 도미닉을 찾아 나서던 중 건너집에 뼈가 약해서 20년째 집에만 칩거하면서 르누아르의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을 그리고 있는 할아버지 화가를 만난다.

 

 

 

아멜리에는 집에만 있던 화가 할아버지를 바깥 세상으로 발을 디디게 도와준다.

 

이렇듯

아밀리에의 독특한 행동들이 특이하게 비추어 지지 않고 따듯한 눈길과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행복은멀리 있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관찰하고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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