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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인 삶

07. 워라밸의 갈망

raffier 2018. 4. 22. 19:17
07. 워라밸의 갈망

학업과 일과 여가의 중간점


yolo( you only live once , 한번뿐인 삶이니 최대한 즐기면서 살자), hygge(덴마크 어로 안락함, 소박한 삶) 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새로운 인생, 도전적인 삶, 즐기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 욕망도 있고 기존의 삶이 힘들어서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도 있다.


그대의 인생은 안녕하신가요?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교육 관련 일을 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학업을 더 이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이 있다.

1+ 1 = 2 가 아닌 - 가 될수 있다는 사실을 ...

너무 비관적으로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힘들었다 ㅠ.ㅠ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었지만 하나만 잘해도 힘든 것을 두가지 다 잘하기는 많이 어려운 것 같다. 

특히 학교 과제와 야근이 겹치는 시점은 상상 초월이다.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 을 꿈꾸는 사람들이 요즘 많다. 

일과 사생활의 중심축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나의 안녕의 개념이 달라진다.

일은 많아 여가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일속에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일은 그냥 그럭저럭 할만하고 남은 여가의 시간을 통해 충만함을 느끼는 사람

일도 여가도 바쁜, 둘다 불만족인 사람


당신은 이중에 어떤 사람 속에 속해 있나?


초창기 나는 일은 그럭저럭 할만했고 여가를 통해 충만함을 느꼈던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 여가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재미있는 것들을 발견해 나갈 수 있었다.

그로 인해 한동안 스스로 바쁜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했다.


학업과 일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고자 걱정 두려움으로 시작한 학업 생활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좋아하던 여가생활도 많이 포기하고 어느 순간에는 학교 휴학이라는 생각도 하게 됬다.


그래도 학업은 계속 해서 마쳐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일을 일대로 계속 힘든 상황들이 발생이 되고 이것을 어떻게 해처 나가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됬다.


답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어느 순간에 쉼표를 통해 쉴수 있는 틈을 만들거나 아니면 어느 하나에 더 집중을 하거나.

내가 이상향으로 그리는 학업과 일과 여가의 중간점을 찾아 가는 것이다.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라 어느 동기부여나 지속적인 일들이 발생이 되지 않으면 스스로 하는 것이 쉽게 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런 나의 패턴을 알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을 조금은 분리하면서 하고 있다.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일들. 

독서모임은 아에 1년 장기플랜을 세워버렸다. 판을 크게 키워서 책임감을 가지고 꾸진히 하려고 한다.

학업에서는 졸업이 목표다. 논문을 써야 된다는 부담때문에 계속 주제선정과 작성을 미뤘는데 이번학기에 프로젝트 수업을 신청해 버려서 강제로라도 무언가 계속 동기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여가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시간 틈이 있을 때 억지로 라도 전시를 간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들은 질러 버린다. 나중에 후회하기. 그래서 많이 후회하고 있다 ㅎ


그로 인해 워라밸의 삶은 이상적이지 않고 뒤죽박죽 진행 중이지만. 

그래도 강물이 흘러가듯 시간속에서 계속 진행은 되고 있다.


워라밸을 꿈꾸는가?

진정한 삶 속에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답은 계속 있기 마련이고 그 것을 발견해 나가기도 하고

때론 바보같은 모습에 한없이 작아지기도, 내 자신의 나약함에 힘들어 질 때 많지만 

지금의 나를 사랑할 줄 알고 위로받을 수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또한 워라밸 이상의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인내하고 견디라 라고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표현하고 즐기고 때론 힘들때 울기도 하고 많이 웃었으면 한다.


현실이 힘들겠지만

주변의 관심에 귀기울여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상기시켰으면 한다.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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