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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세상
03. 유희적 발걸음 본문
03.유희적 걸음
서점과 전시회를 통해 바라보기
<대림미술관 페이퍼전시전(좌), 영화 비포선라이즈 장소로 유명한 파리 셰익스피어 서점(우)>
서점에 가는 이유는 단순하다. 책을 보기위해 또는 책을 사기위해 간다.
전시는 조금 다르다. 전시품을 사기위해 가기보다는 전시를 감상하기 위해 간다.
전시품이 워낙 비싸지만 대신 팬시라는 물품으로 대리만족 한다. ^^;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새로운 기분을 느끼거나 또는 감각을 키우기위해 서점이나 전시를 찾아간다.
2-3년 사이
서점이나 전시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단순히 보여주기 장소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말이다.
<마포 북바이북 서점 공연 (좌), D뮤지엄 버블만들기 원데이클래스(우)>
일례로 서점에서 커피 등 음료와 맥주를 팔기 시작했고 강연과 음악 공연 위주의 콜라보가 많아 졌다.
전시회는 전시 관련 팬시 사업에서 공연과 이벤트 클래스 행사등이 같이 이루어진다.
변화의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즐기는 패턴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젋은 세대의 단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SNS 등장으로 보여주기, 자랑하기 문화가 많아졌다.
소위 말해 재밌고 있어 보이는 것들이 있어야 젊은 사람들이 움직인다.
또한 힐링과 여가 문화의 욕구가 증대하면서 영화 공연 강연등 즐기거나 배움의 문화 관심이 넓어졌다.
한편으론
기성 시장의 포화로 인한 또는 사향 산업으로 비지니스 모델 변화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느슨한 관계이면서 새로운 정보를 주며 가볍게 어울리는 공간으로 점차 변화되고 있다.
서점에 가는 이유가 과거 정보의 유희를 찾아서 갔다면...
전시에 가는 이유가 유명 전시를 통해 그들의 예술적 표현을 직접 느끼기 위해 갔다면...
이제는 누군가와 소통하고 이야기 하는
장소로서도 괜찮은 공간이 되었다.
커피한잔 하면서 책을 보고, 음악 들으면서 전시를 재해석하고
사실 전시는 너무 예술가 입장의 일방적인 보여주기 문화가 많아서 불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관람객의 입장으로 접근하고 이해 시키려는 시도들이 많아졌다.
Seller 가 아닌 Communicator 로서
사람 냄새나는 공간으로 바뀌는
것들을 느껴간다.
전시나 새로운 서점 트렌드의 변화를 보며
생각의 여유를 갖는 나의 개취는
다른 누군가의 사색의 즐거움으로 재공유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그린다.
- pablo Ruiz Picasso-